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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펜하이머 후기/추천
안녕하세요 티끌에서 빌딩까지 티빌! 입니다.
주말이었지만 더위가 계속되는 바람에
어쩔수없이 실내로 들어갔어야 했는데요
그때 맘을 정한게 극장에 가자!
그리고 유명한 기대작을 보자!
라는 느낌으로 극장과 영화를 정했습니다
마침 크리스토퍼 놀란 감독의
'오펜하이머'가 개봉했었기에 타이밍이 좋았죠
호불호가 꽤나 갈릴거 같은 영화였지만
저는 꽤나 흥미롭게 관람하고 왔답니다
이제 후기 시작하겠습니다~
◇ 영화 정보

장르 : 스릴러, 드라마
감독/각본 : 크리스토퍼 놀란 감독
출연 : 킬리언 머피, 에밀리 블런트, 맷 데이먼
로버트 다우니 주니어 등
개봉일 : 2023년 08월 15일
상영시간 : 180분
등급 : 15세 관람가
“나는 이제 죽음이요, 세상의 파괴자가 되었다.”
세상을 구하기 위해 세상을 파괴할 지도 모르는
선택을 해야 하는 천재 과학자의 핵개발 프로젝트.
◇ 영화 소개

오펜하이머는 크리스토퍼 놀란 감독의
12번째 작품입니다 너무 유명한 감독님이죠
놀란 감독의 영화에는 그 특유의 분위기랄까
느낌이랄까 여튼 영화를 보고 난 후 여운을 남기는데
이번 작품도 보고 나왔을때 설명하기 어려운
여운을 남겼더랬죠 항상 느끼는게 신기하네요

이 영화는 3시간의 러닝타임으로
이 시간을 보고 압박을 느꼈었는데
그거뿐만이 아니라 이 영화를 재밌게 보려면
맨해튼 프로젝트에 대한 사전지식이 필요해
그 설명 영상도 30분정도 되어가지구
압박에 압박을 느꼈습니다 ㅠㅠㅜ
퇴근 후 에너지가 없는 직장인은
사전 설명영상 보는것도 버거웠다는...
근데 사전지식을 알고가면 재미가 더해지는거지
모르고 간다고 문제가 되는건 아니랍니다

어째서인지 비공식청문회에 불려가
거의 취조급으로 질문을 받는 오펜하이머가
자신의 삶을 되돌아보며,
또는 설명하면서 영화가 시작됩니다

다만 순서대로 보여주는게 아닌
어린아이가 마구 널어놓은 퍼즐처럼
약간은 혼란스럽게 과거 기억을 꺼내며
영화가 진행되는데요 결국에는 그 퍼즐이
관객의 머리속에서 정리되며 완성되었을때,
그 쾌감을 주기 위한 선택이었나 싶습니다


또 독특하게도 영화는
'오펜하이머(머피)'와 '스트로스 제독(로다주)'
두사람의 시점으로 전개가 됩니다
오펜하이머의 입장에서는 컬러로
스트로스의 입장은 흑백으로 표현한게
인상깊은 포인트였죠
킬리언 머피와 로다주의 연기도 정말
눈을 땔수없게 영화에 몰입하게 해줍니다
진짜 최고였어요!

다만, 영화에서 등장인물이
너무 많고 짧게 등장한 후에는
대사 속에서 이름으로만 나올때도 있기에
저의 능력으로는 전부 기억할수없어서
전부 캐치 못하고 후르륵 지나간 캐릭터가 많네요 ㅠ
이 부분은 개인적으로 너무 아쉽습니다
관련 전공이나 공부를 했었다면
등장하는 과학자들에게 반가움을 느꼈을거 같아요

전쟁이라는 어쩔수 없는 상황에서
나치보다 먼저 폭탄을 개발해야하지만
그 폭탄이 가져올 미래가 예측불가
혹은 너무 위험한 미래이기에
한 사람으로서의 망설임
한 과학자로서의 고뇌가 영화속에
잘 녹아있습니다

수많은 고민과 역경 속을 뚫고
결국엔 완성했을때의 그 개운함!
두려움! 기쁨 슬픔 찝찝함 등등
저까지 미약하게나마 느껴지더라고요
본인은 어땠을까요?
정말 상상할수없는 감정일거같습니다

전쟁을 끝내며 수많은 군인을
집으로 돌려보낸 영웅!
동시에 수많은 사람에게 끝을
가져온 죽음의 신!
프로메테우스는 인간에게 불을 가져다 줬고
그는 인간들에게 엄청난 존경을 받았으나
분노한 신들은 그에게 고문받는 형벌을 내리며
평생을 고통에 몸부림치게 했다
전쟁을 끝낸 폭탄으로 영웅이 되어
모두의 존경을 받았지만
평생을 청문회와 수많은 사람에게
죽음을 가져다준 무기를 만든것에 대한
인간적인 죄책감과 후회로 고통받는
오펜하이머와 너무나도 비슷한 문장이에요

영화의 결말쯔음에
오펜하이머가 본인이 개발한 무기에 의해
지구와 인류의 최후를 어렴풋이 느끼며
끝나게 되는데
이부분이 너무 소름이었습니다
현대의 핵무기로 인해 수많은 사람의
목숨이 왔다갔다 하는 상황이 있으니까요
역사를 통해 미래를 대비할수있게하고
영화를 통해 미래를 엿볼수있다고도 하는데
최근엔 미래를 그린 밝은 영화는 없어서
약간은 슬퍼지네요 ㅠ
◇ 추천ㆍ비추천 포인트
추천
ㅇ 평소 이과적인 내용에 관심이 있다면 추천
ㅇ 빠른대사와 과학적 내용 이해가 빠릿한 분은 추천
ㅇ 크리스토퍼 놀란 감독을 믿고 본다면 추천
ㅇ 등장인물이 많아 기억력이 좋은분은 추천
비추천
ㅇ 3시간의 긴 러닝타임으로 비추천
ㅇ 임팩트있는 장면과 액션 등을 원한다면 비추천
ㅇ 가벼운 킬링타임 영화를 찾는다면 비추천
많은 생각이 들게하는 놀란 감독의 신작인데요
저는 3시간의 러닝타임에도
그만큼 길다고 느껴지지 않을만큼 몰입해서 봤습니다
끝나고 여운이 너무 진하게 남아서
같이 관람한 지인과 한참동안 영화를 주제로
얘기를 나눌수 있었는데요
간만에 지식인이 된것만 같고
괜시리 뿌듯하고 그러네요 ㅋㅋㅋ
이런 장르의 영화를 좋아하시는 분은
꼭 필수 시청입니다! 아직도 여운이 있네요...
지금까지 티끌에서 빌딩까지 티빌! 이었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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